호날두, 결국 맨유 떠난다 / 월드컵 유일한 무적 선수 / 한국 VS 포르투칼 경기는?

호날두, 월드컵 첫 경기 앞두고 맨유와 계약해지

맨체스터 유타이티드는 23일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와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는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맨유 측은 구체적인 계약 해지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해외 매체들은 호날두가 카타르 월드컵 개막 전 구단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에 대한 조치라고 추측했습니다.

 

호날두는 인터뷰를 통해 맨유의 텐 하흐 감독에 대해 "그가 나를 존중하지 않기 대문에 나 역시 마찬가지로 존중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으며, 구단에 대해선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팀을 떠난 뒤 나아진 부분이 없다"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었습니다.

 

해외 매체들은 맨유 측이 해당 인터뷰를 보고 호날두와 계약을 해지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확보했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맨유는) 구단과 감독, 구단주 등을 공개 비판한 호날두의 행동이 계약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호날두, 남은 계약 기간에 대한 보상금 못 받는다

맨유는 계약 위반으로 인해 호날두에게 방출을 통보했고, 호날두도 이를 받아드린 것으로 확인됩니다. 대외적으로는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하지만 사실 누가봐도 호날두가 퇴출당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계약 위반으로 퇴출되었기 때문에 호날두는 남은 주급과 보상금을 전혀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주급이 50만 파운드(약 8억원) 수준이었으며, 못 받는 잔여 연봉은 무려 1550만 파운드(약 249억원)으로 알려졌습니다. 호날두의 계약기간은 내년 6월까지였습니다.

 

2022 월드컵, 한국 vs 포르투칼

월드컵 선수들 중 유일하게 무소속 선수가 된 호날두가 속한 포르투칼은 2022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H조에 속해 25일 오전 1시 가나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게됩니다. 이후 29일에는 우루과이와 맞붙게되며, 12월 3일엔 한국과 3차전을 치르게됩니다.

 

호날두는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 중 유일하게 소속 구단이 없는 선수가 됨에 따라 대회 이후 뛸 새로운 팀을 찾아야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호날두가 월드컵에 더욱 집중하고 열심히 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포르투칼을 상대해야 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게는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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