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월드컵은 이런 맛에 보는거겠죠? 2022 월드컵 유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였던 아르헨티나가 피파 랭킹 51위인 사우디아라비아에게 2-1로 패배하는 엄청난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특히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에는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 선수가 있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승리를 점쳤는데요.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피파 랭킹 51위의 반란
지난 11월 22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월드컵 C조 1차전이 진행되었습니다. 루사일 스타디움에는 초록색 유니폼과 깃발을 든 사우디아라비아 원정 응원단이 가득했습니다. 사우디 팬들은 경기 내내 열정적으로 응원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열정적인 응원과 달리 경기 초반 사우디아라비아의 상황은 좋지 않았습니다. 전반 10분에 메시에서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하고, 이후에도 별다른 소득없이 전반전을 끝내야했습니다.
하지만 반전은 후반전에 일어났습니다. 후반 3분 살리흐 샤흐리의 1-1 동점골로 기세를 탄 사우디는 후반 8분 나시르 다우사리의 추가골로 경기를 2-1로 뒤집었습니다. 경기가 2-1로 끝나자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선수팀은 마치 월드텁 우승을 한 것처럼 기뻐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공휴일 지정
사우디아라비아는 월드컵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경기 다음 날인 23일을 공휴일로 지정했다고합니다. 축구 역사상 가장 큰 이변으로 이야기되는 1990년 월드컵에서 카메룬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승리한 후 카메론도 공휴일을 지정한 바가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를 꺾은 후 공휴일 지정까지한걸 보니 사우디아라비아의 기쁨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메시의 '라스트 댄스'
반면, 2022 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으로 알려져있는 아르헨티나 소속 메시는 조별리그부터 난관에 빠지게되었는데요. 사실 이날 경기는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압도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A매치 연속 무패 행진이 36경기에서 중단되었고, 16강 진출에도 비상등이 켜져 남은 멕시코전과 폴란드전에 대한 부담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아르헨티나가 우승후보라는 명예를 지키며 안전하게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남은 경기에도 관심이 주목됩니다.
아르헨티나 대 사우디아라비아, 하이라이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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